[앵커]
한때 인천의 최고 중심지였던 동인천 지역이 명품 주거 단지로 다시 태어납니다.
개발이 늦어지면서 낙후 지역으로 전락한 이곳에는 다양한 형태의 공공 주택과 상업 복합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원도심의 상징인 동인천 지역입니다.
송도를 비롯한 신도시와는 달리 낡고 오래된 건물 일색입니다.
수리도 하지 않은 주택들이 즐비하고 도로변에는 영세한 가게가 대부분입니다.
열악한 주거 환경은 상권 침체로 이어져 시장도 활력을 잃었습니다.
한때 인천 최고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김은경 / 인천시 송현동 : 지역 개발이 늦어지면서 장사도 안되고 생활도 어렵고 빨리 개발이 됐으면 좋겠어요.]
30년 가까이 개발이 멈춘 동인천 지역이 마침내 명품 주거 단지로 재탄생합니다.
이곳에는 정부의 뉴 스테이 정책과 연계해 다양한 형태의 공공 주택 5천8백 세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중심 상업 지역에는 호텔과 백화점 등이 들어오는 80층 규모의 대형 복합 시설도 조성됩니다.
[유정복 / 인천 시장 : 이 도시가 상대적으로 쇠퇴해짐에 따라 새롭게 부활시켜서 원도심과 신도심이 균형을 이루고 또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것이 시의 목표입니다.]
사업비는 총 2조 원 규모로 전액 민간 자금으로 충당됩니다.
또 기존 재개발, 재건축과는 달리 주민 동의를 얻어 토지를 먼저 매입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원주민들의 재정착을 위해 원주민들에게는 주택과 상가를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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